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알림을 받아보셨을 거예요. 기본 제공되는 5GB는 금방 차버리고, 그 이후부터는 유료 요금제를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꼭 요금제를 올리지 않더라도, 불필요한 백업을 정리하거나 설정을 최적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용량을 절약할 수 있어요. 저는 이렇게 공간을 정리한 뒤로 50GB 요금제에서도 여유롭게 쓰고 있어요. 지금부터 함께 정리해볼게요!
왜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절약해야 할까?
아이클라우드는 iPhone, iPad, Mac 등 모든 애플 기기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동기화해주는 핵심 서비스예요. 사진, 문서, 메시지, 앱 데이터, 설정 정보까지 모두 이 공간에 저장되죠. 그런데 문제는 기본 제공 용량이 5GB로 매우 적다는 거예요.
이 용량은 iOS 백업 한 번이면 절반 이상이 사라지고, 사진 몇 백장만 올라가도 금세 초과돼요. 특히 iCloud 백업이 가득 차면 새로 추가된 사진이나 문서가 동기화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불필요한 데이터로 인해 중요한 파일이 업로드되지 않거나, 기기를 바꿨을 때 복원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도 생길 수 있어요. 결국 iCloud는 ‘디지털 서랍’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정리가 필수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꼭 유료 요금제를 써야만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똑똑하게 관리하면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히 아이클라우드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아이클라우드 사용량 확인 방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얼마만큼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거예요. 그래야 불필요한 항목을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죠. 확인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 iPhone 또는 iPad에서 확인
- 설정 → Apple ID(프로필 사진) 클릭
- → iCloud → 저장 공간 계층 보기
- → 용량 그래프를 통해 어떤 데이터가 몇 GB를 사용하는지 확인
💻 Mac에서 확인
- 시스템 설정 → Apple ID → iCloud 선택
- → 저장 공간 관리 클릭
- → 앱별로 사용 용량을 분류해서 보여줘요
여기서 사진, 백업, 메시지, iCloud Drive, 메일, 앱 데이터 항목이 용량을 가장 많이 차지해요. 어떤 영역이 과하게 차지하고 있는지를 기준 삼아 다음 절차로 넘어가면 훨씬 정리하기 쉬워요.
사진·동영상 공간 최적화
아이클라우드에서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항목은 단연코 사진과 동영상이에요. 고화질 사진, 4K 영상은 수백 MB씩 공간을 차지하죠. 사진 정리만 잘해도 절반 가까이 공간이 비워져요.
📌 iPhone에서 사진 용량 줄이는 방법
- 설정 → 사진 → ‘iPhone 저장 공간 최적화’ 선택
- → 원본은 iCloud에만 저장되고, 기기에는 압축본만 유지돼요
- → 저용량 기기 사용자에게 매우 효과적이에요
🧹 사진 직접 정리 팁
- ‘유사 사진’ 자동 감지 기능 활용: 설정 → 사진 앱 → 추천 삭제
- 스크린샷, 메모용 이미지 등 불필요한 항목 제거
- 필요 없는 짧은 동영상이나 연사 사진 삭제
또한 Google 포토, Amazon Photos 같은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병행하면,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아끼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앱별 백업 관리하기
아이클라우드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앱들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백업되고 있어요. 메모, 메시지, Safari, WhatsApp, 기타 앱들이 용량을 꽤 많이 차지하죠. 실제로 일부 게임 앱은 수백 MB 이상의 저장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앱별로 백업 여부를 직접 설정하는 게 중요해요. 꼭 필요한 앱만 백업되도록 정리하면 생각보다 큰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 앱 백업 설정 변경 방법
- 설정 → Apple ID → iCloud → iCloud 백업 → 현재 사용 중인 기기 선택
- → 앱 리스트에서 불필요한 앱은 스위치를 꺼서 백업 제외
특히 사용 빈도가 낮거나, 계정 기반으로 복원이 가능한 앱은 굳이 iCloud 백업에 포함할 필요가 없어요. 예: 인스타그램, 유튜브, 쿠팡 등은 데이터 복원이 필요 없죠.
불필요한 백업 삭제 방법
이전 기기의 백업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예전에 쓰던 아이폰의 전체 백업이 수 GB 이상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지금은 쓰지 않지만 용량을 잡아먹는 ‘좀비 백업’이죠.
🧹 백업 삭제 방법 (iPhone 기준)
- 설정 → Apple ID → iCloud → 저장 공간 관리 → 백업
- → 목록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기 선택 → ‘백업 삭제’
삭제해도 현재 사용 중인 기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요. 백업 데이터는 기기마다 분리되기 때문이에요. 오히려 오래된 기기 백업을 정리하면 수 GB 이상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FAQ
Q1. 아이클라우드 없이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나요?
A1. 사용은 가능하지만, 백업이나 기기간 연동이 어렵고 데이터 손실 위험이 있어요.
Q2. 사진을 완전히 삭제하면 아이클라우드에서도 사라지나요?
A2. 네, iCloud 사진 보관함이 켜져 있다면 모든 기기에서 동시에 삭제돼요.
Q3. 메시지 백업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나요?
A3. 오래된 대화, 사진, 동영상 포함된 메시지는 꽤 많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어요.
Q4. 용량 초과 시 자동으로 백업이 중지되나요?
A4. 네, 저장 공간이 꽉 차면 iCloud 백업은 일시 중단되고, 알림이 표시돼요.
Q5. iCloud Drive를 꺼도 기기에 있는 파일은 유지되나요?
A5. 네, 단 해당 파일을 iCloud에만 저장해둔 경우엔 삭제되거나 접근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요.
Q6. 유료 요금제는 얼마부터 시작되나요?
A6. 국내 기준 50GB 월 1,100원부터 시작돼요. 200GB, 2TB 요금제도 있어요.
Q7. 백업 대신 수동으로 데이터 옮기는 건 어려운가요?
A7. 사진이나 문서는 컴퓨터로 옮길 수 있지만, 설정이나 앱 데이터는 수동 전송이 어려워요.
Q8. 백업을 완전히 꺼도 되는 사람은?
A8. 항상 로컬 백업을 하고, 기기 분실에 대비할 필요 없는 환경에서는 꺼도 문제 없어요.
